N잡 때문에 고민 중이라면 ✨홀리워커✨ 안녕하세요! 사진 속 인물, 누구인지 아시나요? 맞아요, 유튜브 <안될과학>으로 유명한 '궤도'에요. 궤도에게 유튜브는 오랫동안 부업, 즉 'N잡'이었어요. 본업은 한국과학창의재단 직원이었죠. 하지만 2023년, 국가공무원 복무규정상 겸업금지 조항을 어긴 것이 문제가 되어 징계를 받고 퇴사하게 됩니다.
오늘의 워크웨이브는 수많은 '궤도'들, 그리고 이 '궤도'들을 동료로 둔 홀리워커를 위한 이야기예요. 부업과 본업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분들, 그리고 동료의 부업으로 골머리를 앓는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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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워크웨이브
~ 👉N잡러? 야, 너도?
~ 🤷 겸업? 경업? 그게 뭔데?
~ N잡, 실제로는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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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마케팅 리서치 기업 칸타(Kantar)
(그래픽 제작=워크웨이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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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리워커, 그거 아세요? 전 세계 근로자 2명 중 1명은 부업을 하고 있거나 부업을 고려하고 있대요. 마케팅 리서치 기업 칸타(Kantar)에서 미국, 영국, 프랑스 등 10개국 근로자 1만 명을 상대로 설문조사 를 한 결과, 부업을 해 본적이 있거나 고려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이 57%에 달했어요.
부업의 형태와 이유도 각자 다양해요. 숨고나 클래스 101, 커리어데이 등의 플랫폼을 활용해 자신이 가진 지식을 나누기도 하고, 무인 스토어 등을 창업하는 경우도 있어요. 한 직장에서만 오래 일하다 보면 어느 순간 매너리즘에 빠지게 되잖아요. 이런 상황에서 부업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 자기 발전에 매진할 수 있는 훌륭한 동기부여가 된다고 해요.
반면, 여전히 생계 유지를 위해 부업을 하는 경우도 많아요. 특히, 코로나19 이후 물가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본업으로 버는 월급만으로는 생계를 유지하기가 어려운 직장인들이 늘어나고 있어요. 이들은 음식점 서빙이나 주방 아르바이트 등 특별한 기술이 필요하지 않은 직종을 주로 선택하는 경향을 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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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N잡 열풍은 우리나라만의 이야기는 아니에요. 일본에서는 경쟁 기업인 소니와 히타치가 직원들 간의 '상호 부업'을 허용하면서 화제가 되었어요. 소니 직원이 히타치에서, 그리고 히타치 직원이 소니에서 일정 시간 동안 일하는 것을 허용한 것인데요. 직원은 기존 업무를 지속하면서 새로운 일에 도전할 수 있고, 기업은 새로운 대체 인력을 채용할 필요가 없는 것이 장점이래요. 소니와 히타치를 시작으로 상호 부업이 일본 전역에 확산될 것이라고 기대하는 사람들도 많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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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와 히타치의 사례를 보고 고개를 갸웃거린 홀리워커도 있을 것 같아요. '소니의 중요한 기밀이 히타치에 유출되면 어떻게 하지? 그 반대의 경우는?'
이런 우려 때문에 그 동안 많은 기업들이 겸업 뿐 아니라 ' 경업'도 함께 금지해 왔어요. 겸업이 근로자가 다른 직업을 병행하는 것이라면, '경업'은 근로자가 퇴사 이후 경쟁 기업으로 이직하는 것을 의미해요. 근로자의 업무 경험과 지식은 기본적으로 근로자 개인의 업무적 자산이지만, 퇴사한 근로자를 통해 회사의 중요한 영업 비밀이 경쟁 업체로 유출될 우려도 있어요. 그래서 많은 기업들이 퇴사 후 일정 기간 동안 동종업계에 재취업하지 못하도록 '경업금지'를 의무화했던 것이죠.
하지만, 최근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는 경업금지를 제한하는 규칙을 제정했어요. 그 동안 미국 사회에서 경업금지 계약이 회사의 주요한 기밀과는 관계가 없는 저임금 근로자에게까지 과도하게 적용되어 왔다는 것인데요. 이는 근로자의 직업 선택의 자유를 보다 폭넓게 보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환영받고 있지만, 경업 가능성이 있는 근로자를 애초에 채용하지 않아 노동수요 자체를 축소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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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웍웩 딕셔너리: 겸업? 경업?
- 겸업: 근로자가 회사를 다니면서 다른 일을 병행하는 것을 말해요. 소위 '직장인 유튜버'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 경업: 근로자가 퇴사 이후 동종업계의 경쟁사로 이직하는 것을 뜻해요. 회사의 중요한 기밀이 유출될 우려 때문에 경업 금지 조항을 두는 경우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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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N잡, 괜찮은 거 맞나요?
이런 의문을 품는 홀리워커도 있을 것 같아요. 누구는 직장인 유튜버로 몇백만 구독자를 달성했다고 하고, 또 누구는 부업을 하다가 징계를 받았다고 하고, 미국에서는 경업금지 조항을 제한하는 규칙을 만들었다는데, 우리 회사는 여전히 경업을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고...🙃 혼란스러울 홀리워커를 위해 워크웨이브가 준비했어요. 노무법인 파란의 대표, 정회진 노무사님의 인터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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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법인 파란 정회진 노무사님.
(사진=워크웨이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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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회진 노무사님에 따르면, 겸업과 경업 자체가 위법은 아니에요. 헌법이 직업 선택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많은 회사들이 근로자가 보유한 역량을 최대로 확보하기 위해서 취업규칙에 겸업과 경업을 금지하는 조항을 두고 있습니다. 따라서 겸업과 경업 이슈에서는 기준점을 명확히 세우는 것이 중요해요.
겸업금지의 경우, 겸업으로 인해 파생되는 상황이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아요. 퇴근 이후 늦게까지 부업을 하는 것이 지각이나 결근으로 이어지거나, 동종업계에서 겸업을 하면서 회사의 자산을 이용하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하죠.
경업도 마찬가지예요. 경업금지 조항에 저촉되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이전 직무와의 관련성'이이에요. 단순히 퇴사 이후에 경쟁업체에 재취업한다고 해서 모두 경업이 성립하는 것이 아니라, 이전 회사에서 담당했던 직무와의 연관성이 가장 주요한 판단 근거가 된다고 합니다.
정회진 노무사는 앞으로 N잡이 거스를 수 없는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어요. 따라서 기업에서는 이에 대비하여 조직을 효과적으로 운용할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해요. 상당수의 직원들이 겸업을 하는 상황에서도 동기부여와 생산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기업의 역할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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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지금 N잡을 고민하고 계신가요? 혹은, 구성원들의 겸업과 경업 때문에 고민하고 계신가요? 여러분의 고민, 정회진 노무사님과 함께 나누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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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멋진 N잡러가 되고 싶은, 파인
N잡은 거스를 수 없는 트렌드, 라는 말에 동의해요. 하지만 역시 중요한 것은 본업과의 균형인 것 같아요. 본업에 지장을 주지는 않을까, 이것도 저것도 제대로 해내지 못하면 어떻게 하지...등등. 언젠가는 본업에 지장을 주지 않으면서 부업으로 동기부여를 하는 N잡러가 될 수 있을까요?
🦕 본업에 대한 책임감이 먼저야! 마뇽
10, 20년 뒤엔 N잡러가 어쩌면 대세일 수도 있다는 노무사님의 말씀이 참 와닿았어요. 하지만 아무리 N잡이 트렌드라고 하더라도 본업에 지장을 주면서까지 부업을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어떤 일을 하던, 책임감을 가지고 일하는 게 중요하니까요!
🍔 양쪽 모두가 이해가 되는, 우디
살림에 한 푼이라도 더 보태려고 n잡에 나서는 사람들도, 또 그런 n잡러들 때문에 조직 관리에 골머리를 썪을 것 같은 기업 담당자들도 모두 이해가 가요. 하지만 n잡이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라면, 그에 맞춰 변해야 할 부분은 변해야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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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가 주목하는 AI 기업은 어디?
MZ세대가 꼽은 국내 대표 AI 기업은 삼성전자, SKT, 네이버예요. MZ세대의 70% 이상이 AI에 큰 관심을 보였죠. 앞으로 MZ세대와 함께 AI 열풍은 더욱 거세질 전망인데요. 과연 어떤 기업이 MZ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자못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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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부부 10쌍 중 4쌍은 '딩크족'
젊은 맞벌이 부부의 36%가 '자녀 없는 딩크족'이에요. 10년 새 15% 급증해, 특히 서울의 딩크족 비율은 45%에 달해요. 주거 불안정과 높은 집값이 출산 기피의 주요인으로 꼽히고 있어요. 주거 지원 확대와 맞춤형 출산 장려책이 시급한 시점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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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보험 가입자 38개월 만에 '최저치'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폭이 점점 줄고 있어요. 20대와 40대는 감소세가 이어지는데, 50대와 60대는 꾸준히 늘며 증가세를 이끌고 있네요. 신규 가입자 4명 중 1명은 외국인이었어요. 고용 시장이 계속 불안한 가운데, 언제쯤 회복세를 보일지 걱정이에요. |
한파에 꽁꽁 언 걸설업계 올 상반기 채용공고가 전년 동기보다 5% 줄었어요. 건설·토목은 경기 불황에 68% 급감했죠. 제조업도 29% 감소했지만, 여전히 4,529건으로 가장 많아요. 지원자들은 제조업에 가장 관심이 컸고요. 이에 전문가는 "건설 취준생은 역량을 쌓아야 할 때"라고 조언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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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 만들어갈 기업문화를 위해 님의 생각이 궁금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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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웨이브🌊 국내/외 기업문화 사례, 최신 기업문화 소식, 기업문화에 대한 솔직한 후기 등 즐거운 '워크리듬'을 찾기 위한 다양한 아이템을 소개하는 뉴스레터입니다.
✨홀리워커✨ 일에 끌려다녔던 '워커홀릭'은 이제 그만. 반짝이는 일터를 위해 자기만의 워크리듬을 만들어가는 워크웨이브의 구독자들을 '홀리워커'라 불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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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 | 웍웩 뉴스레터를 만들어요. 언제나 질문이 많은 사람이에요. 🌲 파인 | 좋은 기업문화를 파내는 파인, 아임파인땡큐앤유? 🦕 마뇽 | 우당탕탕, 어디 재미난 기업문화 없나 이러저리 찾아다녀요. 🍔 우디 | 내 일만 잘하는 게 다가 아니다! 다같이 일잘러가 되는 방법을 고민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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