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업, 어디까지 해 봤니?
✨홀리워커✨ 안녕하세요!
회사에서 일하면서 하루에 수십 통씩 보내게 되는 이것, 바로 메일인데요. 메일을 적을 때 참조(cc, carbon copy)에 몇 명까지 걸어보셨나요?
cc를 거는 것은 해당 프로젝트나 업무에 일정 부분 책임이 있다는 의미잖아요. 그런데 가끔, 10명 넘게 이어지는 cc 리스트로는 도대체 누가 책임자인지 알 수 없는 경우가 있어요. 수없이 쏟아지는 메일을 모두 읽으려다 지치는 경우도 여럿 있고요.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한 cc가 오히려 피로를 유발하는 주범이 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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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워크웨이브
~ 협업이 번아웃을 부른다고?
~ 마이크로 스트레스, 보이지 않는 적😠
~ 리더의 불안은 비효율을 낳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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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워크가 좋은 회사에서 일하고 싶어요."
"협업 능력이 뛰어난 인재를 뽑고 싶습니다."
채용 공고나 면접장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말이죠. 그만큼 현대 사회에서 '협업'은 중요한 가치로 자리 잡았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발표한 '2023 워크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직장인 25%는 이메일 처리에 주당 8.8시간, 회의 참석에 7.5시간을 사용한다고 해요. 업무일 기준 이틀 이상을 소통에만 쓰고 있는 셈이죠. 소통에 집중하느라 정작 업무에 할애할 시간이 부족한 현상이 발생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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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최근에는 업무와 관련된 단체 메시지방이 만들어지는 경우도 많아요. 메일로도 모자라서 메신저로도 업무 관련 연락을 받으면 당연히 스트레스는 배로 증가하겠죠.
이러한 현상은 결국 번아웃으로 이어지기도 해요. 하버드비즈니스리뷰는 협업의 빈도를 번아웃을 결정하는 핵심 요인으로 꼽기도 했어요. 협업을 요하는 업무가 많을수록 번아웃이 오기가 쉽다는 거예요. 하나의 작업을 완료하기 위해 참여해야 하는 사람과 협업의 빈도인 '협업적 흔적(collaborative footprint)'이 커지면 커질수록, 우리는 더 많은 스트레스를 경험하게 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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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웍웩 딕셔너리: 협업적 흔적👣
- 협업적 흔적(Collaborative Footprint): 하나의 작업을 완료하기 위해 필요한 사람과 그들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협업의 빈도를 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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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리워커, '마이크로 스트레스'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동료들과의 상호작용에서 발생하는 작은 스트레스를 일컫는 말인데요. 마이크로 스트레스는 그 순간에는 사소하게 느껴지지만, 누적되면 큰 문제가 될 수도 있어요. 예를 들어볼까요?
- 퇴근 후 동료의 카톡에 즉시 답장해야 할 것 같은 부담감
- 회의 중 갑자기 받은 질문에 당황하는 순간
- 여러 채팅방에서 동시에 울리는 알림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마이크로 스트레스를 '피할 수 없는 일', 혹은 '매일 있는 일'이라고 가볍게 여기곤 해요. 그래서 매 순간을 그저 버텨내게 되죠. 책 <애플에서는 단순하게 일합니다>는 잦은 회의와 극강의 협업으로 완벽을 추구하는 '애플'에 만 4년을 재직한 개발자의 이야기인데요. 저자는 애플에서의 1년은 일반 기업의 6년과도 같다고 말하며 그들의 업무량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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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업무량은 어마어마하다. (...) 매일 회신해야 하는 메일이 백여 통에 이른다. 하루 평균 참석해야 하는 회의는 최소 네다섯 개로, (...) 디자인팀, 제품 서계팀, 엔지니어링팀, 마케팅팀, 부품 공급업체와 긴밀하게 협업해야 한다."
책은 매일 회신해야 하는 메일이 백여 통에 이르는 나날들을 버티며 번아웃에 이르는 이야기를 전해요. 이처럼 협업을 요구하는 업무가 많아질수록, 스트레스는 높아지고 업무 생산성은 떨어지며, 이는 결국 번아웃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더 심각한 건, 이런 스트레스가 동료들 간 네트워킹과 상호작용을 통해 전파되기 쉽다는 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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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웍웩 딕셔너리: 마이크로 스트레스😠
- 마이크로 스트레스: 일상에서 자주 발생하는 작은 스트레스 순간들로, 그 순간에는 사소하게 느껴지지만, 누적되면 큰 문제가 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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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협업을 하지 말아야 할까요?
꼭 그렇다는 이야기는 아니에요. 대신 효율적인 협업 방식을 찾아야 할 때가 온 것이죠. 이를 위해서는 리더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요. 특히 리더의 불안감은 조직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치거든요.
리더의 불안감은 조직에 전파되는 과정에서 증폭됩니다. 불안한 리더 밑에서 팀원들은 안정감을 느끼기 어려워요. 리더의 기분을 살피는 데 집중하게 되면서 리더의 불안감을 낮추는 일에 더 많은 시간을 쏟게 되는 거죠. 예를 들어, 불안한 리더는 "혹시 모르니 이 회의에 너도 참석해줘", "이 내용, 모두와 공유해 줄래?"라는 말을 자주 하게 됩니다. 이런 식으로 증가한 불필요한 회의와 소통은 팀의 생산성까지 떨어뜨리는 결과를 낳곤 해요.
그래서 협업에도 '덜어내기'가 필요합니다. 꼭 필요한 협업만 진행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정립할 필요가 있어요. 리더는 자신의 불안감을 앞세우기보다는 팀원들이 각자의 역량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하고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협업은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라는 점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해요.
조직의 번아웃, 그 원인은 어쩌면 과도한 협업에 있을지도 모릅니다. 혹시 주변에 과도한 협업으로 고민하는 동료가 있다면 오늘의 워크웨이브를 공유해 주세요.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아가는 것,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협업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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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나긴 cc리스트는 이제 그만, 파인
최근 메일을 보낼 때마다 자주 고민하게 되어요. 이 사람한테도 cc를 거는 게 맞을까? 고민을 거듭하다 보면 결국 긴 cc리스트가 완성됩니다. 메일을 받아야 할 사람이 받지 못하는 것보다는 불필요한 메일 하나쯤 받는 편이 나아보이거든요. 이제는 협업의 양보다는 질을 고민해야 할 타이밍인 것 같아요.
🦕 마이크로 스트레스를 덜기 위한 프로세스가 필요해, 마뇽
과도한 협업이 조직의 업무 효율을 떨어뜨린다는 의견에 공감해요. 긴 회의가 업무량을 줄여주는 것은 아니니까요. 과도한 협업을 줄인다면 확실히 업무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마이크로스트레스를 더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이를 위한 확실한 프로세스를 구축할 필요도 있다고 생각해요.
🍔 협업의 양보다는 질이 중요해, 우디
얼마나 일하기 좋은 기업인가를 가르는 기준 중 하나는 바로 '얼마나 건강하고 생산적인 협업 문화가 잘 조성되어 있는가'라고 생각해요. 일을 통해 성장하는 것 뿐만 아니라 같이 일을 만들어가며 성장하는 부분도 크니까요. 중요한 것은 협업 커뮤니케이션의 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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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졸업생 5명 중 2명만 취업?
2월 졸업생 중 취업한 사람은 39.8%뿐이래요. 그런데 미취업자들의 태도가 놀라워요. 눈높이 낮추기보단 원하는 곳 합격까지 도전한대요. 심지어 37.7%는 합격도 포기했어요. 이유는 '처우 불만족'. 심각한 취업난 속 높은 눈높이, 밀고 나아가야 할까요, 현실을 봐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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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는 않고 구워지고 있어요, 토스트 아웃의 등장
요즘 SNS에선 번아웃 대신 '토스트아웃' 이란 표현이 뜨고 있어요. 완전히 에너지가 소모되기 전 '노릇노릇 구워진 상태'를 말한대요. 여러분은 지금 어떤 상태인가요? 서로 좀 더 자주 살펴봐주는 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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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병은 옛말! 화요병이 더 위험해요
우리가 으레 알고 있던 춘곤증은 봄이 아닌 여름에 더 심하고, '화요병'이 월요병보다 심각해요. 직장인에 가장 힘든 건 '명절 증후군'이고 가장 필요한건 비타민D래요. 이젠 건강관리도 경쟁력이라는데, 오늘부터 같이 체크해볼까요? |
2030이 가장 만족하는 직무 1위는?
2030 직장인 중 49.3%가 현재 직무에 불만족한고 답했어요. 가장 만족도가 낮은 직무는 고객상담·서비스와 영업·영업관리직이래요. 반면 1위는 기획·전략직이었어요. 만족 이유 1위는 '적성에 맞아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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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 만들어갈 기업문화를 위해 님의 생각이 궁금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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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웨이브🌊 국내/외 기업문화 사례, 최신 기업문화 소식, 기업문화에 대한 솔직한 후기 등 즐거운 '워크리듬'을 찾기 위한 다양한 아이템을 소개하는 뉴스레터입니다.
✨홀리워커✨ 일에 끌려다녔던 '워커홀릭'은 이제 그만. 반짝이는 일터를 위해 자기만의 워크리듬을 만들어가는 워크웨이브의 구독자들을 '홀리워커'라 불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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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인 | 좋은 기업문화를 파내는 파인, 아임파인땡큐앤유? 🦕 마뇽 | 우당탕탕, 어디 재미난 기업문화 없나 이러저리 찾아다녀요. 🍔 우디 | 내 일만 잘하는 게 다가 아니다! 다같이 일잘러가 되는 방법을 고민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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