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몰입의 수준은 무엇보다도 관리자에 따라 크게 달라져요. 구성원들의 업무 몰입도를 높이기 위한 관리자의 역할을 크게 세 가지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스탠포드 대학의 로버트 서튼(Robert I. Sutton) 교수가 이런 말을 했대요. '나쁜 리더가 하는 한 번의 비인격적인 말과 행동은 5번의 긍정적인 말과 행동이 있어야 메울 수 있다'. 그만큼 관리자의 말과 행동이 조직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뜻이에요. 구성원에 대한 인격적 존중 없이 일관성 없는 지시만 반복하는 관리자는 구성원들의 신뢰를 잃을 수밖에 없고, 업무에 대한 몰입과 성과를 기대하기도 어려워져요.

조직 내에서 관리자는 구성원들의 의욕을 최고조로 높이고, 역량을 최대한 끌어내서 결과적으로 최대의 성과를 달성해야 해요. 그러자면 구성원들의 성향을 속속들이 파악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성향을 파악하는 것은 곧 소통 방식을 이해하는 것이고, 소통 방식에 대한 이해는 곧 구체적인 피드백 전략의 수립으로 이어져요. 구성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최적의 방법을 알게 되는 것이죠.

특정한 '시점'에 직원이 발휘하고 있는 업무 몰입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려면 리더의 통찰력이 필요해요. 개별 구성원이 역량을 가장 잘 발휘할 수 있는 '골디락스 업무'를 찾아주는 거죠. 골디락스는 너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죽을 먹는 동화 속 소녀의 이름인데요. 골디락스 업무는 너무 쉽지도 어렵지도 않은, 현재 수준에서 도전해 볼 만한 가치가 있는 업무를 의미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