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매니저 때문에 고통받고 있다면
✨홀리워커✨ 안녕하세요!
홀리워커가 만난 최악의 상사는 어떤 사람이었나요? 능력은 없으면서 권위만 내세우는 사람? 사소한 실수에도 대번에 윽박지르며 화를 내는 사람? 아니면... 하나하나 세세하게 간섭하는 마이크로매니저?
상사가 부하직원의 업무를 필요 이상으로 감독하는 것을 '마이크로매니징(micromanaging)'이라고 해요. 사소한 것 하나하나까지 일일이 보고를 받으려고 하거나, 말투나 사소한 행동 등 업무와 큰 관련이 없는 것까지 간섭하는 경우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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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고통스러워하는 사람이 많은 탓에, 마이크로매니징은 ' 사회악'처럼 취급받고 있는데요. 관련 아티클들도 대부분 마이크로매니징을 '조직을 망치는 길'로 규정하고 있고요.
그런데,
정말 그럴까요?
마이크로매니징은 정말로, '조직을 망치는 지름길'일까요?
오늘의 워크웨이브🌊에서는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마이크로매니징의 새로운 면모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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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워크웨이브
~ 숨이 막혀요? 정말로?
~ 마이크로매니징이 필요한 순간
~ 결국 문제는 커뮤니케이션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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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매니징에 시달리고 있는 직장인의 이야기를 하나 더 살펴볼게요. '1부터 1000까지 세세하게 다 보고받길 바라는 상사 때문에 숨이 막혀요' 하는 고민을 토로한 글에 이런 댓글이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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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매니징을 하는 상사 때문에 숨이 막힌다는 커뮤니티 글에 달린 댓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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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막혀 죽을 것 같다는 사람한테 너무한다, 싶은 생각이 드는 댓글들이에요. 하지만 분명히, 생각해 볼 부분은 있는 것 같아요.
홀리워커는 어떨 때 마이크로매니징을 당하고 있다고 느끼시나요? 우리는 흔히 세세한 지시를 모두 마이크로매니징으로 치부하곤 하지만, 사실 마이크로매니징 여부를 판단하는 제일 중요한 기준은 지시의 크기나 범위가 아니에요. 그보다는 일을 제대로 하는 데 필요한 지시인지가 더 중요하죠.
찰나에 스쳐 지나가는 작은 단어 하나에까지 집착하는 상사와 일하고 있다면 한번 생각해 보세요. 이게 정말 '단어 하나'인가? 이 단어가 정말 중요한 포인트일 수도 있지 않을까?
(물론 몇 번을 생각해 봤는데도 지나친 간섭이라고 생각된다면 상사와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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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날며칠을 고민해 봤는데도 마이크로매니징이 맞는 것 같다고요? 잠깐, 잠깐. 사직서를 던지러 가기 전에 생각해야 할 것이 하나 더 있습니다. 조금 슬픈 이야기일지도 모르지만, 마이크로매니징이 필요한 순간도 분명히 존재하거든요.
우선, 관리자와 구성원 간의 신뢰가 부족한 경우, 일정 기간은 마이크로매니징이 필요해요. 즉, 새로이 형성된 조직에서 구성원들 간의 합을 맞춰가는 과정인 것이죠. 이런 경우에는 시간이 약입니다. 관리자가 구성원들의 성향을 파악하고 나면 그 때부터는 온전히 믿고 맡길 수 있게 될 테니까요.
업무의 성격에 따라 마이크로매니징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사소한 디테일이 성패를 좌우하는 업무가 특히 그렇죠. 저연차 직원이 예측하기 어려운 정말 사소한 부분에 극도로 예민한 클라이언트와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상황을 생각해 보면 이해가 쉬울 것 같아요. 이때 상사는 직접 나서서 이런 것들을 조심하라고 말해줄 수밖에 없죠.
직원의 성향이 마이크로매니징의 원인이 될 수도 있어요. 업무 스킬이나 지식이 부족한 경우가 그렇죠. '매니징'보다는 '티칭'이 필요한 구성원에게는 '빨간펜 선생님' 같은 리더가 필요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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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매니징은 받는 사람만 힘든 게 아니에요. 내 업무만으로도 눈코 뜰 새 없이 바쁜데, 팀원의 업무까지 세세하게 관리감독하는 관리자도 죽을 맛입니다. 작은 부분에 하나하나 신경쓰다 보면 팀 전체의 업무를 거시적으로 살피기는 점점 어렵죠. 이러한 상황은 관리자의 커리어 발전에 걸림돌이 되기도 하고, 심지어는 번아웃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우리는 사회생활을 하면서 수없이 많은 사람들을 마주하고, 또 그 사람들과 관계를 맺어요. 그중에는 능력은 없으면서 사소한 트집만 잡는 상사가 있을 수도, 세세하게 매니징하지 않으면 업무를 진행하지 못하는 직원이 있을 수도 있죠.
결국 문제는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너무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간섭받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것도, 혹은 그렇게 해야만 일이 돌아간다고 생각하는 것도 모두 커뮤니케이션 방식의 문제잖아요. 커뮤니케이션 방식이 서로 맞지 않기 때문일 수도, 한쪽이 잘못된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고수하고 있을 수도 있죠.
이렇게 본다면 마이크로매니징은 '사회악'은 아닌 것 같아요. 오히려 언제라도 마주칠 수 있는 문제에 가깝죠. 그 형태가 직장 내에서의 상하관계와 맞물려 있어서 조금 더 큰 문제로 보일 뿐이고요.
모든 문제는 회피보다는 해결이 정답입니다. 마이크로매니징을 사회악으로 취급하며 무조건 적대시하기보다는, 직접 부딪혀서 쌓인 오해를 풀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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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가서 부딪혀 보자, 파인
모든 문제는 직접 가서 부딪혀야 해결된다고 생각해요. 마이크로매니징 때문에 힘들다면, 상사에게 직접 이야기를 해 보는 건 어떨까요? 설사 이야기가 잘 안 풀린다고 하더라도, 한번 해 보는 것과 시도도 하지 않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으니까요.
🦕 능력 있는 상사라면 오히려 좋아, 마뇽
마이크로매니징으로 인한 필요 이상의 간섭은 분명한 스트레스가 될 수 있어요. 하지만, 능력 있는 상사 밑에서 마이크로매니징을 받고 있다면 그건 운이 좋은 축에 속할 수도 있어요. 일을 잘할 수 있는 '팁'을 전수 받는 경험일 수 도 있거든요.
🍔 조직 내 인재 밀도를 올리자, 우디
결국 커뮤니케이션의 문제로 귀결되는 것 같아요. 우리 모두가 스티브 잡스가 될 순 없잖아요. 마이크로매니징은 하는 사람, 받는 사람 모두 피로도가 큰 매니징 스타일이고, 결코 권장할 만한 스타일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기껏 키워놨는데 나가버렸다!' 같은 일이 어제오늘이 아니고, 또 그로 인해 소모되는 조직 내 비용도 적지 않다고 생각하거든요. 결론: 조직 내 인재밀도를 올리는게 가장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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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전에 은퇴는 없다
고령 취업자 10명 중 4명이 건강이 허락하는 한 은퇴할 생각이 없다고 해요. 왜 이럴까요? 소득 문제가 크대요. 소득이 적을수록 더 오래 일하려는 경향이 뚜렷하고, 실제 은퇴 연령도 68세로 법정 정년인 60세보다 8년이나 더 높대요. 홀리워커는 몇 살까지 일하고 싶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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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 더 내라고? 얼마나?
국민연금 인상 소식 들으셨나요? 그런데 이게 웬걸, 나이별로 인상 속도가 다르대요! 50대는 매년 4만원, 25세는 2500원씩 오를 예정이에요. 부담스럽지만, 연금 소진을 늦추기 위한 필수 조치라네요. 홀리워커는 노후 대비,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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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 날인데 나는 왜,
국군의 날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됐지만, 5인 미만 사업장 근로자들은 혜택을 못 받아 불만이 많아요. 재미있는 건, 공무원들의 반응이에요. "쉬어서 좋다", "출근해도 좋다", "할 일 밀려서 걱정"까지 천차만별이래요. 모두가 공휴일을 즐기려면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네요. |
자소서는 챗선생님에게 맡기라구!
취준생 60%가 챗GPT로 자소서를 작성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어요. 재미있는 건, 챗GPT를 어떻게 쓰는지예요. 기업 분석부터 초안 작성, 심지어 첨삭까지 다양하게 활용한대요. 작성 시간 단축과 창의적 표현이 장점이지만, 표절 위험과 진정성 부족을 우려하는 이들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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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 만들어갈 기업문화를 위해 님의 생각이 궁금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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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웨이브🌊 국내/외 기업문화 사례, 최신 기업문화 소식, 기업문화에 대한 솔직한 후기 등 즐거운 '워크리듬'을 찾기 위한 다양한 아이템을 소개하는 뉴스레터입니다.
✨홀리워커✨ 일에 끌려다녔던 '워커홀릭'은 이제 그만. 반짝이는 일터를 위해 자기만의 워크리듬을 만들어가는 워크웨이브의 구독자들을 '홀리워커'라 불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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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인 | 좋은 기업문화를 파내는 파인, 아임파인땡큐앤유? 🦕 마뇽 | 우당탕탕, 어디 재미난 기업문화 없나 이러저리 찾아다녀요. 🍔 우디 | 내 일만 잘하는 게 다가 아니다! 다같이 일잘러가 되는 방법을 고민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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